애플의 신제품이 한국시간으로
4월 21일 오전 2시에 진행되었습니다.
애플 스페셜 이벤트는 제품 위주의 발표회,
6월 WWDC는 소프트웨어 소개 발표회인데요.
이번 이벤트는 제품 출시라는 점을 이해해주시고,
아이폰 12 퍼플, 에어태그, 애플 TV 4K,
아이맥, 아이패드 프로 순으로
새로운 제품이 출시되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애플 4월 이벤트
(Apple Event - April 20) 시청하고
전체적인 감상평을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나아가 본 내용은 개인 의견이
많이 들어갔으니 고려하시고 읽어주세요.
아이폰 12 퍼플은 새로운 색상 출시,
애플 TV 4K는 한국 출시 계획이 없으니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하나,
에어태그
전체적으로 루머와 일치해서 감흥이 없었습니다.
에어태그에 관한 내용은
이미 유사 제품인 ‘삼성 갤럭시 스마트태그’ 가 출시되었기에
다른 제품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중심으로 감상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다른 제품과 차별화는 없지만,
애플 특유의 네트워크가 활용되었는데요.
초광대역 기술을 활용한
에어태그 ‘정밀 탐색’ 기능이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제 생각에는 애플이 U1칩의 정체성은 확고했으나
이를 어떻게 활용할까에 대한 답변을 찾은 느낌이었습니다.
가격도 생각보다 저렴하다고 생각했습니다.
29달러 (에어태그 한국가격 39,000원)으로
생각보다 저렴하게 나왔으며,
4개 팩으로는 99달러
(에어태그 한국가격 129,000원)으로 싼 편은 아니지만
‘애플치고는 적당한 가격에 출시한 것 같다’는 게 제 평가입니다.
둘,
아이맥 24인치
다양한 색상이 나온 것을 보고
‘오색빛깔 트로피카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색상 관련해서는 ‘아이패드 에어’,
‘아이폰 12’와 같이 보급기에 다양한 색상을 출시하는데
‘아이맥 24인치’가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되었다는 점으로 보아
올인원 데스크톱에 보급기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썬더볼트4 (USB4) 포트가 2개, USB3 2개,
3.5mm 단자가 탑재(중/고급형)되어있는데
중요한 것은 RJ45 (LAN)은 별도로
어댑터를 통해 연결해야 한다는 신박한 (…) 설계를 했습니다.
아이맥이 11.5mm로 매우 얇게 만들기 위한 조치였다고 생각합니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아이맥 전원 케이블 - LAN 어댑터 - 220V’로 연결되어있어
포트에 영향은 받지 않지만,
기본구성은 절대 아닐 테고, 어댑터 가격이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애플 실리콘, M1칩을 사용하기 때문에
RAM 16GB인 점은 매우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거의 오뚜기 사골곰탕급으로
M1칩을 거의 모든 제품에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앞서 언급했다시피 ‘아이맥 24인치’는
철저한 보급형 제품 (다양한 색상)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이해는 갑니다.
하지만 저 같은 편집자들은 RAM 16GB,
모니터 3대 이상 확장을 희망하는 사람이 많은데
대체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지 조금은 지치기도 하네요.
가격은 기본형 1,299달러 (한국가격 169만 원),
중급형 1,499달러 (한국가격 194만 원),
고급형 1,699달러 (221만 원)로
맥미니 899달러 (한국갸격 116만 원)보다
당연하게 비싸게 출시가 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비싸 보일 수 있지만
아이맥에 장착되는 모니터가 4.5K에다가
P3 색 영역과 500니트 밝기,
웬만한 중고급기 모니터가 추가되었는데
중고급 모니터가 장착되었다는 점으로 봤을 땐
적당한 가격이 아닌가 싶습니다.
셋,
아이패드 프로
루머로는 ‘아이패드 프로 라인업에는
미니LED가 장착되는데 수율 문제로
아이패드 프로 12.9만 장착 될 것’이라
내용이 지배적이었는데
루머와는 전혀 다르게 미니LED가
아이패드 프로 라인업에 전체 장착되었습니다.
또한 루머와 일치하게 썬더볼트4 단자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에 가장 큰 충격은 M1 칩이 장착되었다는 점인데요.
충격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RAM 16GB, M1, 최대 2TB 장착이 가능한데
이 사양은 맥미니, 아이맥 24인치와
비슷한 사양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맥과 아이패드를 구분하는 기준은
OS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M1칩이 탑재되었기 때문에 앞으로
아이패드 프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부분인데요.
그 이유는 M1칩이 탑재되었기 때문에
‘맥을 대체할 수 있는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장 저 같은 경우에는 영상 편집을 주로 하고 있는데
OS 차이, 포트 개수 차이만 빼면
맥과 전혀 다르게 없는 아이패드 프로가
‘과연 파이널 컷 프로 X를 지원할 수 있는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애플이 미쳤다고
‘맥을 대체할 수 있는 아이패드 프로’를 만들리가 없지만
OS만 빼면 맥미니와 거의 동일한 사양이기 때문에
불가능하지 않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사실 ‘미니LED 태블릿’이라는 타이틀도 가장 큰 이슈지만
제 관점에서는 ‘M1칩이 탑재된 태블릿’이라는 게 더 큰 것 같습니다.
가격은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Wi-Fi 버전을 기준으로
만원 단위로 반올림하면 128GB 1,099달러 (한국가격 138만 원),
256GB 1,199달러 (151만 원), 512GB 1,399달러 (177만 원),
1TB 1,799달러 (229만 원), 2TB 2,199달러 (281만 원)입니다.
미니LED가 장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가격 상승 폭이 높지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번 애플 이벤트를 마치며
아이맥 24인치와 아이패드 프로가 제일 흥미로웠습니다.
아이맥의 경우에는 경량화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흥미로웠고,
아이패드 프로의 경우에는 A칩이 아닌 M1을 탑재했기에 흥미로웠습니다.
전체적으로 생각보다 가격이 저렴하게 출시되었다는 점에서
당장 회사 마진은 남지 않겠지만 소비자 (수요자)층을 넓혔다는 점에서
태블릿 시장에서는 삼성을 비롯하여 다른 회사,
컴퓨터 시장에서는 완제품 업체와 AMD, Intel의 대응은 어떻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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