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Travel Blog (TB)입니다. 오늘은 아이폰 중고거래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갑자기 왜 뜬금없이 아이폰 중고거래에 대해 포스팅을 하냐면 제가 곧 아이폰으로 기기를 바꿀 예정이라서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아이폰 중고거래 점검 내용을 살펴보면서 생각보다 확인해야 할 것이 많았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단순히 외관과 홈버튼, 진동에 대해 점검만 하면 끝날 줄 알았는데 말이죠. 그래서 하나하나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아이폰 중고거래를 하면 꼭 점검해야 할 필수 항목들 지금 시작합니다.
‘나의 iPhone 찾기 활성화’ 잠금 해제시키기
‘나의 아이폰 찾기 활성화’ 해제시키는 방법입니다. ‘나의 아이폰 찾기’ (영어: Find My iPhone)'은 애플이 제공하는 분실 방지 어플인데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와 같은 iOS 장치와 맥북이나 아이맥과 같은 Mac OS의 위치를 추적해서 표시하는 프로그램 (App) 입니다. 이 어플은 필수적으로 있는 어플은 아니지만, 아이폰을 가진 사용자라면 거의 필수적으로 다운받는 어플입니다.
이 어플은 아이폰을 잃어버림을 방지하는 어플이지만 아이폰 중고거래 할 때는 반드시 해제시켜줘야 하는 서비스입니다. 만약 해제되어있지 않다면 판매자의 계정으로 ‘나의 아이폰 찾기’가 되어있을 것이고, 구매자 계정으로 로그인하려고 해도 ‘나의 아이폰 찾기’가 활성화되어있어서 아이폰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나의 아이폰 찾기 해제하는 방법은 설정 > 계정 및 암호 > iCloud > 나의 iPhone 찾기 > 나의 iPhone 찾기 끔 > 암호 입력을 하면 해결할 수 있습니다. 암호 입력은 판매자의 아이클라우드 계정을 입력해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해제해줘야 합니다. 혹은 공장 초기화하는 방법도 하나의 해결방안입니다.
물리 버튼 확인 및 무선 장비 상태 점검
우선 물리버튼으로 액정 터치, 홈버튼 (지문인식), 볼륨 버튼, 전원 버튼, 매너모드 버튼 (방해금지모드)가 있는데요. 버튼을 하나씩 눌러보면서 제품 상태에 하자가 없는지 확인합니다. 특히 지문인식이 잘 되는지, 방해금지모드 버튼이 잘 전환되는지 테스트하는 것도 까먹지 않도록 합니다.
그리고 무선 장비 상태 점검입니다. 어렵게 말해서 그렇지, 쉽게 풀어서 설명하자면 와이파이, 블루투스, GPS, 전화 품질이 양호한지 점검하는 방법입니다. 와이파이 같은 경우에는 핫스팟을 틀어서 점검하는 방법도 있고, 혹은 카페나 패스트푸드점에 있는 와이파이 공유기를 통해 점검합니다.
블루투스 같은 경우에는 무선 이어폰을 통해서 점검하는 게 제일 쉬운 방법이지만 블루투스 이어폰이 없다면 스마트폰 핫스팟을 통해 점검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전화 품질은 아무 친구한테나 전화해보면서 ‘내 목소리 잘 들리는지’ 안부 물으면서 점검해보는 방법이 있겠네요.
별개로 (강조) 스피커와 마이크, 카메라 점검도 빼먹으시면 안 됩니다. 스피커 같은 경우에는 유튜브를 틀어서 스피커의 출력이 적당한지 점검하고, 마이크 같은 경우에는 녹음기를 통해서 점검하는 방법이 있겠습니다. 그리고 카메라는 카메라 어플을 켜면서 카메라에 먼지가 들어가 있지 않은지와 카메라 렌즈에 스크래치가 없는지 점검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판매자분들의 배터리 상태 점검
애플의 배터리 게이트 사건 이후 많은 분이 걱정하는 것은 배터리가 얼마나 빨리 소모되느냐입니다. 애플에서는 배터리 게이트 사건 이후 3만 4천 원에 배터리를 유상으로 교체해주는 제도를 진행했었는데요.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판매자들이 ‘어차피 중고로 제품을 팔아버리니까….’라는 마음으로 배터리 교체를 하지 않고, 구매자에게 허위로 교체했다고 한 다음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배터리 상태 점검하는 방법은 총 3가지가 있는데요. 그중에서 판매자분들이 확인해주는 방법은 2가지가 있고, 구매자분들이 확인하는 방법은 1가지가 있습니다. 총 3가지 모두 할 필요는 없고, 3가지 중에 최소 한 가지 방법으로 배터리 상태를 점검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구매자분이 확인해주는 방법은 하단에 별도로 적어두었습니다.
우선 첫 번째로 애플 설정에 있는 ‘배터리 성능 상태 (베타)’ 확인입니다. 이 기능은 아이폰6 기종 이상이어야 하고, iOS 11.3 이상의 버전을 갖고 있으면 확인할 수 있는데요. 제일 간편하면서도 보기가 쉬운 방법이기도 합니다. 설정 > 배터리 > 배터리 성능 상태 (베타)를 순서대로 누르시면 기기의 배터리 성능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75% 정도 되면 배터리를 교체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배터리 교체는 자가 수리로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폰 중고거래 할 때 배터리 교체가 되어있지 않는다면 배터리 교체비용 고려해서 절충하는 방법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두 번째로 어플을 다운받아서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특정 제품이거나 특정 iOS 버전과 같이 조건이 별도도 없기 때문에 많은 분이 확인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Battery Doctor’라는 어플을 통해서 확인하는 방법인데요. 첫 번째 방법과는 다른 점은 애플에서 지원하는 ‘배터리 성능 (베타)’는 객관적인 수치만 제공하지 ‘교체해야 하는 배터리입니다.’ 와 같은 교체 주기에 관해서는 설명해주지 않지만, 이 어플의 경우에는 배터리 성능을 분석하여 교체를 해줘야 하는지 (RED), 상태가 양호한지 (GREEN) 점검해줍니다.
아이폰 일련번호를 통해 리퍼 기간 확인하기
종종 중고거래하면 ‘아이폰 리퍼 기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나중에 리퍼 받으세요.’라는 내용과 함께 값을 더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판매자들은 리퍼 기간이 만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사기를 벌이는 행동들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럴 때는 아이폰 일련번호를 통해서 리퍼 기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 서비스 및 지원 적용 범위 확인하기 버튼을 클릭하셔서 아이폰의 일련번호를 입력하면 잔여 리퍼 기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 일련번호는 설정 > 일반 > 정보에서 일련번호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아이폰 중고거래시 아이폰 분실폰인지 확인하기
제가 제일 걱정했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아이폰 중고거래를 하고 나서 기기가 고장이 나면 자가 수리나 사설 수리업체를 통해서 수리하면 되겠지만 만약에 분실이나 도난 스마트폰이라면 기기값을 주고 구매했음에도 불구하고 판매자가 아닌 원래 주인에게 돌려줘야 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고거래를 했다는 증거가 없다면 스마트폰 절도로 일이 복잡해지는 경우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폰 중고거래시 구매하려는 아이폰이 분실폰인지 잘 확인해야 하는데요. 기본적으로 중고거래하는 제품의 가격이 평균 시세보다 터무니없이 낮은 경우 의심을 해봐야 합니다. 그리고 직거래를 피하거나 계좌이체를 통한 현금 거래를 피하는 것도 분실폰이거나 사기거래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단말기 자급제 홈페이지 혹은 체크 IMEI에 접속하셔서 분실폰인지 확실하게 알아볼 수 있는데요. 단말기 자급제 홈페이지에서는 해당 스마트폰이 분실폰인지 내역을 조회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이폰 IMEI 확인 방법은 아이폰 일련번호 확인 방법과 동일하며 설정 > 일반 > 정보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아이폰/아이패드 IMEI로 중고제품 상태 확인하기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같은 경우에는 iphoneimei 사이트를 통해서 애플 중고제품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방금 위에 있는 단말기 자급제 홈페이지와 같은 분실/도난 스마트폰인지 확인할 수 있을뿐더러 제품의 상태까지 자세히 알 수 있다고 합니다.
iBackupBot를 통해 배터리 사이클 확인하는 방법
iBackupBot 이라는 응용프로그램 (앱)이 있습니다. 이 앱은 애플 Mac OS뿐만 아니라 윈도우에서도 설치할 수 있는데요. 특히 배터리 사이클과 현재 용량까지 상세히 나오기 때문에 판매자분이 확인 이미지를 보내주셨더라도 구매자분들이 별도로 한 번 더 확인하기에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별도로 제가 이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자세히 모르지만, 백업/복원까지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 내용은 별도의 포스팅을 통해서 자세히 설명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마무리, 아이폰 중고거래 시 주의할 점
이 내용은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 현금결제보다는 계좌이체와 같이 기록이 남는 거래를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거래가 완료되었다고 해서 메시지와 통화내역을 지우는 것보다는 거래가 완료되면 판매자분에게 ‘잘 받았다’는 확인 문자와 함께 그동안 문자/전화 기록들을 모아두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야 나중에 사용 중 제품에 하자가 생겼을 때 ‘나는 이미 당신에게 제품에 하자가 있었다고 말했었다’라고 말하면 증거자료를 제출할 수 있을 테니까요.
마무리가 어물쩡하게 끝나버렸는데 모두 사기/허위 없는 중고거래하시기 바랍니다! 이상 TB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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