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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이 배우와 함께 연기하는 '이머시브 연극 (Immersive Theater)'은 무엇인가

by Travelblog_TB 2021. 4. 29.

‘연극이면 다 연극이지
이머시브 연극은 대체 뭐야?!’

하나씩 차근차근 알아볼까요?

 

 


몰입형 연극,
이머시브 연극이란 무엇인가?

이머시브 연극

(Immersive Theater, 이머시브 시어터)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단어의 의미부터 알아보자.

 

우선 이머스 (Immerse)는

‘(액체에) 담그다, 파묻다, 가라앉히다’,

‘(-에) 몰입시키다’, ‘열중하게 하다’

뜻의 동사입니다.

 

이머시브 연극 (Immersive Theater)를

우리말로 직역하면

‘실감 연극’, ‘몰입 연극’이라는 말로

해석될 수 있지만,

원래 의미가 전달되기보다

혼란이 생길 것을 우려하여

‘이머시브 연극’이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사진출처 : Pixabay (https://pixabay.com/ko/)

 

관객이 직접 결말을 고르는

넷플릭스 드라마 ‘밴더스내치’처럼

콘텐츠 시장에 인터렉티브

(Interactive, 상호작용하는)

바람이 부는 현상과 유사한데요.

 

무대와 객석이 사라진 형태로,

일반적으로 관객들이 공연장을

자유롭게 돌아보면서 둘러보고,

관객이 결말을 선택하거나

토론에 참여하여

연극 무대에 들어가는 것을 넘어

연극 제작 초기부터

관객들의 논의를 기반으로

이야기에 참여하는

형식의 작품을 의미합니다.

 

 

이머시브 연극은 세계적으로

보편화/확산하고 있는 공연 형식인데

이러한 연극이 흥행할 수 있는 이유는

마지막에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장소-특징적 공연과
이머시브 연극의 차이점.

 

우선 ‘장소-특징적 공연’의 경우

공연장을 탈피함으로써

기존 공연의 폐쇄적인 방식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연극인데요.

 

이는 관객이 수동적, 일방적으로

연극에 몰입하여 관람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일상적인 공간으로

무대를 옮겨 진행합니다.

 

‘장소-특징적 공연’이 등장하게 된 배경은

21세기 전후로 발생한 포스트 모더니즘과

포스트 드라마틱 시어터 등

후기 구조주의 연극의 일환으로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사진출처 : Pixabay (https://pixabay.com/ko/)

 

‘새로운 공연장이 아닌 대안 공간에서

공연을 펼친다’는 내용으로

이머시브 연극과 유사해 보이지만

장소-특징적 공연과 차이점으로는

‘관객이 미션을 하나씩 수행해가는 형식,

인터렉티브 (Interactive, 상호작용)’

이라는 점에서

이머시브 연극은 차별적인 요소가 있습니다.#03

이머시브 연극의 특징

 

이머시브 연극은 관객이

근거리 감각을 이용할 수 있는

몰입 방법을 탐색합니다.

 

이야기 축으로 극이 전개되지만,

배우가 말하는 대사 자체에

온전히 집중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진출처 : Pixabay (https://pixabay.com/ko/)

 

쉽게 설명하자면 공연은

스토리 기반으로 이어지지만,

스토리를 이끄는 것은 배우의 대사가 아닌

배우의 움직임과 관객들의 참여가 중요합니다.

 

‘관조적 (觀照的, 방관하는) 자세로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이라기보다

 

배우와 같은 공간 안에

존재하고 있는 인물로서,

배우의 호흡을 가까이에서 느끼고,

그 순간을 경험하고

체험하는 관객이 되는데요.

 

이를 정리하면 눈으로 보는 공연이 아니라,

몸으로 그 순간을 느끼는 공연입니다.

 

 


이머시브 연극을 통해 볼 수 있는
앞으로 연극의 미래

 

“이머시브 공연은 종래의 극장이라는 장소를 거부하고,
 관객과 배우와의 관계에 의문을 제기하며, 관객의 능동적인 체험을 기리고자 하는 공연”
- 허순자 연극평론가

[본 내용은

개인적인 견해가 들어간 내용입니다.]

 

현대연극의 가장 큰 흐름은

‘혼종 (Hybrid)’와 ‘해체’입니다.

 

이미 오늘날 연극이라는 장르는

‘고정된 틀’이 무너지고,

영상이나 무용 등 인접 장르와 교류가

자유롭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영상은 연극의 중요한 표현 수단으로

자리매김했는데요.

 

오늘날에는 인접 장르의 교류를 넘어

관객들과 직/간접적인 소통하는 시대가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진출처 : Pixabay (https://pixabay.com/ko/)

 

“이머시브 공연은 장소의 사회/문학적 맥락은 중요하지 않다.
 학교, 창고, 갤러리, 우체국 등 다양한 공간에서 이루어지는데
 공간의 실제적 용도보다는 새로운 공연 장소로서 관객들과 동등하게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 이진아 연극평론가
“‘브이로그 (Vlog)’를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공유하는 현상이 유행인데, 그런 흐름이 공연계에도 반영된 것 같다.”

“특정한 장소에 힌트 등을 채워놓고 체험 위주의 놀이 (방탈출 게임)가
 홍대와 강남역 위주로 늘어나는데 현재 이머시브 공연 형태의 흐름과 비슷하다.”
- 권혜은 공연 칼럼니스트 (대학내일 에디터)

[본 내용은

개인적인 견해가 들어간 내용입니다.]

 

연극 시장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관객들은 단순히

시청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어렵게 말하면 사람들은

더 이상 일방적으로 메시지를 받는 것이

아닌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원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이 있기에는

사회적인 트렌드가 반영되었다고

생각하는데요.

 

이머시브 공연과 가장 유사한 것은

라이브 방송이라고 생각됩니다.

과거 방송은 예능이나 드라마를 봐도

(시청자들에게 이야기만 전달하는)

일방적인 전개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사진출처 : Pixabay (https://pixabay.com/ko/)

 

하지만 아프리카TV, 유튜브, 트위치 등

새로운 플랫폼이 생겨나면서

하나의 프로그램을 진행자와 시청자가

실시간으로 소통하면서 진행하는.

기존과 다른 새로운 프로그램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흐름에 지상파 방송사인 MBC도

‘마이 리틀 텔레비전’,

‘두니아 : 처음 만난 세계’ 등을 만들며

시대에 흐름에 따라가기 시작했습니다.

 

사진출처 : Pixabay (https://pixabay.com/ko/)

 

연극도 늦게나마 이러한 흐름에

동조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과거에는 배우들이 관객들에게

일방향적인 진행을 하는 방식이었다면

오늘날에는 관객이 극 중 배우가 되어

실시간 소통을 통해 연극을 만들어나가는.

결말을 직접 만들어보는

실시간 방송의 진행자가 되어보는 역할로

변화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극에 대한 지식은 풍부하지 않으나

연극에 대한 이미지가

’ 10-20대 사이에서 공연은 티켓 값이

비싸고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있어

공연 보는 걸 귀찮아 여기기도 한다.

(권혜은 칼럼니스트)’로 있는 만큼

더 이상 전통을 고집하지 않고,

시대의 흐름에 따라 유연하게

변화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참고 문헌

 

이머시브 연극, 관객의 체험을 확장하기

‘전강희’ 한국연극학회 한국연극학 72권0호

2019년 11월 발행, 2021년 4월 15일 열람

http://kiss.kstudy.com/thesis/thesis-view.asp?key=3724865

http://210.101.116.28/W_files/kiss3/0b200927_pv.pdf

 

극장인데 광장 같은 ‘이머시브 공연’ 열풍... 그게 머시기?

’이재훈 기자’, NEWSIS 문화일반

2017년 8월 22일 작성, 2021년 4월 15일 열람

https://newsis.com/view/?id=NISX20170822_0000073533

 

피처 I [SPECIAL] 이머시브 공연 [No.164]

‘박병성’, The Musical Magazine.

2017년 6월 8일 작성, 2021년 4월 15일 열람.

https://www.themusical.co.kr/Magazine/Detail?enc_num=85SJDXgoQk%2BpSHHMqOlprA%3D%3D

 

관객, 무대 위 배우 사이를 거닐다...

진화하는 ‘이머시브’극

‘신지후 기자’ 한국일보

2019년 10월 28일 작성, 2021년 4월 16일 열람.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910262147340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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