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트플랫폼 전시회
3.1절 100주년 기념전시
잊혀진 흔적
(류은규 사진 및 아카이브전)
안녕하세요. Travel Blog (TB) 입니다. 오랜만에 포스팅해보네요. 최근에 학교가 개강하느라 너무 바빠서 블로그 관리에 소홀했습니다. 반성하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지난 3월 5일, 인천아트플랫폼에 다녀왔는데요. 다름이 아니라 인천문화재단과 아트플랫폼이 주관하여 3.1절 100주년 기념전시로 잊혀진 흔적, 류은규 사진 및 아카이브전이 열려서 잠깐 다녀왔습니다.
전시는 1층과 2층으로 나눠서 진행되었는데요. 전시는 ‘역사의 증언자들’, ‘그리운 만남’, ‘80년 전 수학여행’, ‘삶의 터전’, ‘또 하나의 문화’ 등 5개의 구역으로 구분되어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5개의 구역(섹터)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은 80년 전 수학여행이었습니다. 당시에도 수학여행이라는 문화가 있었지만, 오늘날 ‘문화 체험’의 수학여행보다는 일제의 위대함을 교육하려는 ‘세뇌 교육’의 여행이 강했다고 합니다. 또한, 모든 학생이 수학여행을 가는 것이 아니라 당시 엘리트 중심으로 진행되었다고 하네요.
또한 당시 수학여행은 오늘날처럼 2-3일 정도 걸리는 수학여행이 아닌 무려 한 달 동안 기차를 타고 한반도 전역을 둘러봤다고 하는데요. 여기서 가장 인상깊었던 글귀는 ‘과거에는 스마트폰이 없어서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가는게 대부분일텐데 과연 당시 학생들은 수학여행을 하면서 무슨 이야기를 가졌을까?’라는 글이 와닿았습니다. 일제의 위대함 뒤에 숨겨진 당시의 뼈아픈 현실을 보면서 독립의 결의를 다졌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인천아트플랫폼 ‘잊혀진 흔적’ 전시는 일제강점기 항일운동과 한·중 근현대사 속의 재중한인동포들의 삶을 조명하기 위해 기획되었다고 합니다. 이 전시가 조금 특별한 이유는 조선족의 이야기를 복원했다는 것인데요. 일제의 간섭을 피해서 독립운동가들이 만주로 이동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조선족의 이야기를 다룬 전시는 저는 처음 접해서 신선했습니다.
그리고 일제강점기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독립 이후의 이야기인 6·25 전쟁 등 독립운동, 일제강점기의 국한되지 않고 폭넓은 전시를 진행하고 있어서 다양한 사진을 접해볼 수 있었습니다. 비록 오늘날처럼 색감 좋고 선명한 사진이 아니지만, 흑백사진을 보면서 전쟁이나 외부 세력의 침략은 다시는 일어나면 안 된다는 것을 다시금 깨우치게해준 전시회였습니다.
이상 인천아트플랫폼 전시회, 3.1절 100주년 기념전시 ‘잊혀진 흔적, 류은규 사진 및 아카이브전’ 이었습니다.
다음에 더 좋은 전시가 있다면 찾아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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