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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Travel Blog (TB)입니다. 지난번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 포스팅를 시작으로 용유역에 거쳐서 무의도로 가는 길을 포스팅하고 있는데요. 원래라면 무의도 포스팅만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제가 가는 길에 다양한 사연이 있는 것을 알고, 2019년 두 번째 시리즈 포스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드디어 용유역에서 무의도로 가기 위한 마지막 관문입니다. 무의도로 가기 위해서는 잠진도 선착장이라는 영종도(용유도)와 무의도 사이에 있는 잠진도라는 섬에 가서 선착장을 이용해야 하는데요. 용유역에서 조금 걸어야 하는 거리라서 차량을 갖고 가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도로명주소 잠진도길을 쭉 따라가보면 잠진도 선착장을 만나보실 수 있는데요. 사람이 지나갈 수 있는 도로지만 별도의 인도가 없고, 아슬아슬하게 지나가는 차량 사이로 지나가는 거라서 위험하지만, 서해의 바다와 섬을 조망할 수 있는 멋있는 길이기 때문에 저희는 무의도 갈 때는 걸어가고, 용유역으로 다시 돌아올 때는 버스를 타고 왔습니다.
도로를 확장하느라고 주변에 공사가 한창이었는데요. 도로가 넓어지면 사람이 다니는 길도 넓어지겠다는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다만 공사 현장에서 아쉬웠던 점이 있었는데요. 사실 잠진도 선착장으로 가는 길은 곡선으로 매우 예쁘게 바닷길이 형성되어있는데 이번 공사로 일부 구간이 일직선이 되어 아름다운 곡선 모습을 보기가 힘들어졌습니다. 물론 빨리빨리인 우리나라 사회에서 짧은 거리도 좋지만 아름다운 거리가 하나씩 사라지는 모습을 보니 아쉬웠습니다.
무의도-잠진도 선착장 배 요금
왕복 4,000원
차량 20,000원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잠진도항인데요. 차량을 가지고 오신 분들도 잠시 정차하여 매표소로 가서 표를 끊어주셔야 합니다. 많은 분이 차를 갖고 오시는데 배의 규모도 그렇게 크지 않고, 섬에 도로가 열약하여 20,000원을 지불해서 차를 갖고 오시는 것보다 4,000원만 내고 배 시간에 맞춰서 운영되는 버스를 타시는 게 더 이득입니다.
아무튼 배에 탔는데요. 이 배가 올해 4월 이후로 사라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물론 선착장과 함께요. 그 이유는 잠진도 선착장 우측으로 ‘영종도-잠진도-무의도’를 잇는 다리가 건설되고 있는데요. 이 다리가 2019년 4월에 개통할 예정이라서 배도 조만간 운항을 중지한다고 합니다.
사실 슬프기도 하지만 덤덤하기도 합니다. 주변 주민분들은 도로가 연결되면 가뜩이나 열약한 섬 도로가 포화상태가 되고, 주말마다 교통대란이 일어날 것이라며 걱정하시는 분들과 무의도에서 운영하는 상인분들은 불어나는 관광객들로 인해 활성화를 기대하고 계셨는데요. 이렇게 호불호가 갈리는 상태에서 조용히 사라지는 배를 바라보며 무의도로 향했습니다.
본 포스팅은 시리즈물로 제작되며,
다음 포스팅은 2019년 2월 16일에 공개되는
하나개해수욕장 해상관광탐방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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